KAIST 로봇개 '하운드', 100미터 달리기 신기록 수립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연구진이 설계하고 제작한 로봇 개 '하운드'가 100미터 달리기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은 기계공학과의 동적로봇제어설계연구실(DRCD) 박해원 교수팀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하운드'
- 하운드는 100미터를 단 19.87초에 주파하여 4족 보행 로봇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 초속 5미터, 시속 18.12킬로미터의 속도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술적 특징 및 성능
- 하운드는 몸무게 45킬로그램으로 다양한 지형을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며, 22도 경사와 35센티미터 높이의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연구진은 강화학습 방식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하운드의 모든 동작을 최적화했습니다.
국제 학술회의와 국내외 인지도
- 하운드는 IEEE 주최의 로봇공학·자동화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ICRA)에서 데뷔하였으며, 국내 정치인 앞에서 시연되는 등 높은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추가 기록 도전: 러닝머신 부문 '2관왕' 기대
- 연구진은 하운드가 러닝머신에서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현재 초속 6.5미터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이는 MIT의 치타 로봇 기록을 뛰어넘는 것으로, 하운드의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됩니다.
하운드 2.0 개발 진행 중
- 박 교수팀은 성능 개선을 위해 '하운드 2.0'을 개발 중이며, 모터와 감속기, 회로를 포함한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운드의 성공은 로봇 기술뿐만 아니라, 기계공학과 인공지능의 융합 연구에서 한국의 선두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연구는 기술 발전을 넘어 산업 및 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