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충전 대란 대기 시간만 2시간

수소 충전소란

 

 

수소 충전소는 수소를 공급하여 수소 자동차나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수소 충전소는 전기 충전소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는 일반적으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급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수소는 압축 또는 액화 형태로 저장되며, 충전 시 차량의 수소 탱크에 공급됩니다. 수소 충전소는 수소 공급 시설과 충전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어 수소 차량이 수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장 중이며, 주로 도심이나 주요 도로 인근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의 위치와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수소 충전소 망의 운영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소 충전소를 이용하려는 경우, 미리 해당 지역의 수소 충전소 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소 충전소는 수소 공급 현황에 따라 가격이나 이용 가능한 수소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전소 이용 전에 수소 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충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충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소충전소 찾다가 견인차 불렀다...“충전 대기만 2시간”

‘불량 수소’ 사태와 수소 공급 부족 사태 등이 겹치면서 국내 일부 수소충전소 근무 인력들의 업무 과중과 수소충전소를 찾으려는 넥쏘 수소전기차 오너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수소충전소를 찾지 못 한 넥쏘 차주는 견인차를 불러 정상 운영되는 수소충전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까지 연출됐습니다.

23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에 위치한 ‘H강동수소충전소’는 충전을 진행하는 넥쏘 차량과 충전 대기를 하는 넥쏘 차량 5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충전소 직원은 “현재 인근에 위치한 구리와 하남 수소충전소 운영이 되지 않다 보니 이곳 강동으로 차량이 몰린 상황”이라며 “평소보다 붐비는 모습이다”고 말했습니다.

주행가능거리 50키로 미만일 경우 충전 어려워

이날 견인차를 동원해 ‘H강동수소충전소’를 찾은 넥쏘 차주도 있었습니다. 충전이 급해 찾은 충전소들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자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견인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H강동수소충전소’ 인근에 위치한 ‘H하남드림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최근 수소충전앱 ‘하잉’을 통해 수소 재고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행 가능 거리 50km 미만일 경우 충전소 재고량 관계없이 충전이 어렵다”며 “일부 차량에서 50km 미만 충전 중 고장이 발생돼 견인되는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여러 사정이 겹친 넥쏘 수소전기차들이 ‘H강동수소충전소’로 모이자, 충전 대기중인 넥쏘 오너 A씨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는 “지금 이 상태라면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충전을 할 수 있다”며 “수소 공급 부족과 불량 수소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수소 충전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오후 1시 현재 ‘하잉’ 앱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27곳 중 수소 재고가 부족하거나 다른 사정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충전소는 12곳입니다. 인천의 경우 전체 수소충전소 8곳 중 3곳 자체가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국회 수소충전소는 저녁 시간대 수소충전이 어렵습니다.

수소가격

수소를 충전하는데 드는 비용은 마치 기름값처럼 실시간으로 조금씩 변동이 있는데요. '수소유통전담기관'에서 매일 수소가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수소유통센터와 하잉 앱 등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최근 당진, 서산 등 수소 생산설비 정비 기간 연장 등으로 중부권 일부 수소충전소에 수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정부와 수소유통센터는 수소공급사 및 충전소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수소 공급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수소충전소 등 일부 수소충전소는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받고 있는데, 당진공장 내 수소생산설비 등의 이상으로 제대로 된 수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 내 시설 두 곳 중 한 곳은 정상 복구가 됐고, 한 곳은 다음달 말 복구 예정이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담당자가 전국 수소충전소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수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산업부 차원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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